식재료 보관 · 1장 / 전체 6장

냉장고 정리의 원칙: 자리와 온도

빠른 답변: 냉장고 정리의 핵심은 '온도가 자리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실 5℃ 이하, 냉동실 영하 18℃ 이하 유지를 권장합니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니 오래 둘 식품은 안쪽에 두고, 전체 용량의 70% 정도만 채워 냉기가 돌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냉장고 안 온도는 균일하지 않다

냉장고는 한 덩어리 공간처럼 보이지만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릅니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바깥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문 포켓은 온도 변동이 가장 큰 자리입니다. 반대로 안쪽 깊숙한 곳과 아래 칸은 비교적 온도가 낮고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같은 냉장고라도 무엇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식품이 상하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식약처가 안내하는 식중독 위험 온도 구간은 5~60℃입니다. 냉장실 온도가 이 구간으로 자주 올라가지 않도록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뜨거운 음식은 한 김 식혀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별 배치 원칙

  1. 문 포켓: 온도 변동에 비교적 강하고 회전이 빠른 소스류·음료만 둡니다.
  2. 위 칸: 바로 먹는 반찬과 조리된 음식처럼 꺼낼 일이 잦은 것을 둡니다.
  3. 아래 칸·안쪽: 육류·어류처럼 낮은 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 자리입니다. 국물이 흘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받침이나 용기에 담아 둡니다.
  4. 채소 칸: 채소·과일 전용으로 쓰고 다른 식품과 섞지 않습니다.
  5. 냉동실: 소분해 납작하게 얼리고 날짜를 적어 오래된 것부터 씁니다.

정리를 유지하는 요령

  • 냉장실은 용량의 70% 정도만 채웁니다. 가득 채우면 냉기 순환이 막혀 구석 온도가 올라갑니다.
  • 일주일에 한 번 재고 확인 날을 정해, 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눈에 잘 띄는 앞자리로 당깁니다.
  • 장을 본 뒤에는 냉장·냉동식품부터 바로 넣습니다. 정부 안내에 따르면 장보기는 60분 이내로 마치고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 개별 식품의 보관 가능 기간이 궁금할 때는 포장의 표시 사항과 식품안전나라의 공식 정보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는 식품은 냄새와 상태로 판단해 의심스러우면 버립니다.

흔한 실수

  • 검은 봉지째 넣어 두기: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잊게 되고, 잊힌 식품은 결국 버려집니다. 투명 용기에 옮겨 담거나 내용물과 날짜를 적어 붙입니다.
  • 냉장고를 만능 보관함으로 쓰기: 감자·양파·고구마처럼 서늘한 상온 보관이 맞는 식재료까지 넣으면 자리만 차지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반찬을 냄비째, 그릇째 넣기: 밀폐되지 않으면 표면이 마르고 냄새가 섞입니다.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기본입니다.
  • 새로 산 식품을 앞에 두기: 새것은 뒤로, 오래된 것은 앞으로 두는 선입선출을 지켜야 뒤쪽에서 조용히 상해 가는 식품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냉장실 적정 온도는 몇 도인가요?

식약처는 냉장실 5℃ 이하, 냉동실 영하 18℃ 이하 유지를 권장합니다. 문 쪽은 온도 변동이 크므로 상하기 쉬운 식품은 안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은 냉장고 문에 보관해도 되나요?

문 포켓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변하는 자리입니다. 계란처럼 온도에 민감한 식품은 문보다 냉장실 안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우면 왜 안 좋은가요?

냉기가 순환할 공간이 없으면 구석 온도가 올라가 식품이 상하기 쉽습니다. 냉장실은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어야 하나요?

뜨거운 채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 다른 식품에 영향을 줍니다. 넓은 용기에 나눠 한 김 식힌 뒤 넣으세요.

출처

저자

살림 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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