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관리·셀프 수리 · 6장 / 전체 6장

변기 물이 계속 흐를 때 점검하는 순서

빠른 답변: 물탱크 뚜껑을 열고 물이 넘침관으로 넘쳐 흐르는지, 아니면 바닥 마개 쪽으로 빠지는지부터 봅니다. 두 경우는 원인도 조치도 다르고, 바닥이나 벽이 젖는다면 자가 점검을 멈추고 전문가를 불러야 합니다.

물이 새는 지점은 사실상 두 군데다

탱크에서 변기로 조용히 새는 경우

물 내리는 소리가 아닌데도 변기 안쪽 벽을 따라 물줄기가 실처럼 흐른다면 탱크 바닥의 고무 마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것입니다. 마개가 굳거나 변형되면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빠진 만큼 탱크 수위가 내려가면 급수가 다시 열립니다. 그래서 아무도 쓰지 않는데 몇 분에 한 번씩 물 채우는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리가 작아 밤에만 들리는 경우가 많아, 몇 달을 모르고 지나가다 요금 고지서를 보고 알아채는 일이 흔합니다.

급수가 멈추지 않아 넘쳐 흐르는 경우

탱크 안에 세로로 선 관이 넘침관입니다. 수위가 이 관 높이를 넘으면 물이 관 속으로 계속 흘러 들어갑니다. 부구가 제 높이에서 급수를 끊지 못하거나 급수 밸브가 낡으면 이 상태가 됩니다. 겉으로는 앞의 경우와 소리가 비슷해서, 뚜껑을 열어 물이 어디로 가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뚜껑은 도자기라 무겁고 미끄러우므로 두 손으로 들어 바닥이 아닌 수건 위에 내려놓습니다.

삼십 초 자가 진단

색소를 떨어뜨려 마개를 확인한다

탱크 물에 식용 색소나 진한 커피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물을 내리지 않은 채 기다립니다. 변기 안쪽 물에 색이 번지면 마개에서 새는 것입니다. 색이 번지지 않는데도 물 소리가 난다면 급수 쪽을 의심합니다. 이 시험은 도구가 필요 없고 결과가 분명해서 가장 먼저 해 볼 만합니다. 색이 번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참고가 됩니다. 금방 번지면 마개 틈이 크고, 오래 걸리면 아직은 미세한 틈입니다. 확인이 끝나면 물을 두어 번 내려 색을 빼 줍니다.

수위선과 넘침관 높이를 본다

탱크 안쪽에는 대개 적정 수위를 표시한 선이 있습니다. 물이 그 선을 넘어 넘침관 입구에 닿아 있다면 부구 높이 조정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수위가 선보다 한참 아래인데 급수가 멈추지 않는다면 밸브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표시선이 지워져 보이지 않는 제품이라면 넘침관 입구보다 손가락 두 마디쯤 아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증상 확인 방법 유력한 원인
변기 벽에 실 같은 물줄기 색소 시험에서 색 번짐 바닥 고무 마개 노후
몇 분마다 급수 소리 색소 시험에서 색 번짐 마개 틈으로 수위 하강
계속 쏴 하는 물소리 수위가 넘침관에 닿음 부구 높이 또는 급수 밸브
물을 내려도 약하게 내려감 수위가 표시선보다 낮음 급수 부족 또는 사슬 길이
바닥·벽이 젖음 탱크 밖 물기 확인 연결부 또는 배관 누수

직접 해 볼 수 있는 조치

급수 밸브부터 잠근다

변기 뒤쪽 벽이나 바닥에 급수관과 손잡이 모양의 앵글 밸브가 있습니다. 어떤 작업이든 이 밸브를 잠그고 탱크 물을 내려 비운 뒤에 시작합니다. 밸브가 뻑뻑하다고 힘으로 돌리면 오래된 배관에서 물이 터질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습니다. 잠근 뒤에도 물이 계속 들어온다면 그 자체가 밸브 교체 신호입니다.

마개와 사슬, 부구를 손본다

고무 마개는 손으로 눌러 보아 딱딱하게 굳었거나 표면이 끈적하면 수명이 다한 것입니다. 같은 규격의 부품으로 갈아 끼웁니다. 마개를 들어 올리는 사슬은 너무 팽팽하면 마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너무 늘어지면 걸려서 열린 채 남습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기준입니다. 부구는 조절 나사나 클립으로 높이를 낮춰 수위를 표시선 아래로 맞춥니다. 조정한 뒤에는 밸브를 열고 물을 한 번 내려, 다 채워진 상태에서 소리가 완전히 멎는지 확인합니다. 멎지 않으면 부품 규격이 맞지 않았거나 원인이 다른 쪽에 있습니다.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신호

탱크 밖이 젖어 있을 때

탱크와 변기 몸체 사이, 급수관 연결부, 바닥 접합부에서 물기가 보이면 부품 교체 범위를 넘습니다. 특히 아래층으로 물이 갈 수 있는 공동주택이라면 혼자 뜯지 말고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립니다. 바닥 실리콘이 들뜬 것을 물 새는 원인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수 판단은 욕실 실리콘 곰팡이 보수 기준으로 따로 봅니다.

고지서와 계량기로 알아채기

집 안의 모든 수도를 잠근 상태에서 수도 계량기의 회전 표시가 계속 돈다면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용량이 갑자기 늘었다면 이 점검부터 합니다. 평소 사용량 감각은 수도요금 아끼는 생활 습관에서 잡아 두면 이상을 빨리 알아챌 수 있습니다. 지역 상수도사업소에서 누수 상담과 감면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과 흔한 실수

탱크에 넣지 말아야 할 것

물때를 없애겠다고 탱크 안에 락스나 세정 덩어리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고무 부품을 삭게 만들어 오히려 누수를 앞당깁니다. 세정제를 섞어 쓰는 것도 금물입니다. 변기 청소는 변기 안쪽만 따로 하고, 욕실 전반의 물때는 욕실 물때·곰팡이 제거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정기 점검 습관

계절이 바뀔 때 탱크 뚜껑을 한 번 열어 마개 상태와 수위를 봅니다. 배수가 느려지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배수구 냄새 잡는 법에서 다룬 배수 점검도 같이 합니다. 추운 지역이라면 한파 대비 동파 예방 점검 목록에 변기 급수관도 넣어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물 내리지 않았는데 몇 분마다 물소리가 납니다.

탱크 바닥 고무 마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물이 새고, 수위가 내려간 만큼 급수가 다시 열리는 증상입니다. 색소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변기 안쪽 물에 색이 번지는지 보면 확인됩니다.

색소 시험은 어떻게 하나요?

탱크 물에 식용 색소나 진한 커피를 몇 방울 넣고 물을 내리지 않은 채 기다립니다. 변기 안쪽 물에 색이 번지면 마개 쪽, 번지지 않는데 소리가 나면 급수 쪽 문제입니다. 확인 후 물을 두어 번 내려 색을 뺍니다.

부품을 갈기 전에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변기 뒤쪽 앵글 밸브를 잠그고 탱크 물을 내려 비운 뒤 시작합니다. 밸브가 뻑뻑하다고 힘으로 돌리면 오래된 배관이 터질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탱크와 변기 몸체 사이, 급수관 연결부, 바닥 접합부에서 물기가 보이면 부품 교체 범위를 넘습니다. 아래층으로 물이 갈 수 있는 공동주택이라면 혼자 뜯지 말고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립니다.

탱크에 세정 덩어리를 넣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락스나 세정 덩어리는 고무 부품을 삭게 만들어 오히려 누수를 앞당깁니다. 세정제를 섞어 쓰는 것도 금물이며, 변기 청소는 안쪽만 따로 합니다.

출처

저자

살림 손끝

집안일의 순서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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