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기술 · 7장 / 전체 7장
세탁기 통 청소하는 법: 검은 가루와 냄새 잡기
빠른 답변: 세탁기 통 청소는 전용 세정제를 넣고 빈 통을 통세척 코스로 한 번 돌린 뒤, 세제함과 문 주변 고무, 배수 필터를 따로 닦는 순서입니다. 한두 달에 한 번이면 검은 가루와 냄새가 대부분 잡힙니다.
검은 가루와 냄새가 생기는 자리
안쪽 통과 바깥 통 사이
세탁기는 구멍이 뚫린 안쪽 통과 물을 담는 바깥 통이 겹쳐진 구조입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다 녹지 않으면 두 통 사이에 미끈한 막으로 남고, 옷에서 떨어진 먼지가 그 위에 붙어 층을 이룹니다. 이 층이 조각으로 떨어져 나와 빨래에 묻는 것이 검은 가루입니다. 찬물 세탁만 반복하거나 세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넣을수록 쌓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젖은 채로 문을 닫아두는 습관
세탁이 끝나고 바로 문을 닫으면 통 안의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남은 물기와 세제 찌꺼기가 만나면 냄새가 올라오고, 그 냄새는 다음 빨래에 그대로 옮습니다. 빨래에서 나는 냄새가 세탁기 탓인지 말리는 방식 탓인지 헷갈린다면 빨래 꿉꿉한 냄새의 원인부터 하나씩 지워보는 편이 빠릅니다.
시작하기 전에 확인할 것
우리 집 세탁기 방식
통돌이와 드럼은 통세척 방법이 다릅니다. 드럼은 문 안쪽 고무 주름에 물이 고이고, 통돌이는 통 바깥면에 찌꺼기가 넓게 붙습니다. 설명서에 통세척 전용 코스가 있는지, 세정제를 세제함에 넣으라는지 통에 직접 넣으라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제조사라도 모델마다 다릅니다.
| 항목 | 통돌이 | 드럼 |
|---|---|---|
| 찌꺼기가 쌓이는 곳 | 통 바깥면 전체 | 문 고무 주름, 통 아래 |
| 세정제 투입 | 통에 직접 넣는 경우가 많음 | 세제함 투입이 많음 |
| 물 온도 | 미지근한 물 사용 | 코스가 온도를 자동 설정 |
| 추가 점검 부위 | 배수 호스, 이물질 거름망 | 문 고무, 배수 필터 |
세정제 고르는 기준
세탁조 세정제는 생활화학제품으로 관리되는 품목입니다. 제품 겉면의 표시 사항과 1회 사용량, 주의 문구를 그대로 따르고 표시가 없는 제품은 쓰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세정제를 섞는 것은 금물입니다. 염소계 표백 성분과 산성 세정제를 함께 넣으면 유해한 가스가 생깁니다. 한 제품을 쓴 뒤 헹굼이 끝나기 전에 다른 제품을 이어 넣는 것도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통세척 실제 순서
통세척 코스가 있을 때
- 통을 완전히 비우고 세탁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설명서가 지정한 위치에 세정제를 넣습니다.
- 통세척 코스를 선택하고 끝까지 돌립니다.
- 코스가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문과 입구 둘레의 물기를 닦습니다.
- 문을 열어둔 채 통 안을 말립니다.
주기는 사용량으로 정합니다. 4인 가구처럼 거의 매일 돌린다면 한 달에 한 번, 주 두세 번 정도면 두 달에 한 번이 무난합니다. 빨래에 검은 조각이 보이거나 문을 열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나면 주기와 상관없이 바로 돌립니다.
전용 코스가 없을 때
표준 코스에 물을 가장 높은 수위로 맞추고 세정제를 넣은 뒤, 몇 분 돌려 섞은 다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그대로 불립니다. 이후 나머지 코스를 끝까지 진행하고 헹굼을 한 번 더 추가합니다. 물때가 오래됐다면 한 번에 다 떨어지지 않으므로 며칠 간격으로 두 번 돌립니다. 첫 코스가 끝난 뒤 통 안쪽을 손전등으로 비춰 구멍 주변에 남은 찌꺼기를 확인하면 한 번 더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부속 부품 따로 닦기
세제함과 문 고무
세제함은 대부분 빼낼 수 있습니다. 빼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 굳은 세제를 불린 뒤 헌 칫솔로 구석을 문지릅니다. 드럼의 문 고무는 주름을 손으로 젖혀 안쪽에 낀 머리카락과 물때를 닦아냅니다. 이때 고무가 찢어지지 않게 힘을 조절합니다. 여기 생긴 검은 점은 곰팡이인 경우가 많아 욕실 물때·곰팡이를 다룰 때와 같은 원칙, 즉 물기를 남기지 않는 관리가 가장 확실합니다.
배수 필터와 이물질 거름망
드럼 아래쪽 작은 덮개를 열면 배수 필터가 있습니다. 열기 전에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물이 쏟아지므로 낮은 그릇과 수건을 미리 받칩니다. 필터를 돌려 빼 동전이나 실뭉치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굽니다. 통돌이는 통 안쪽 벽에 붙은 거름망을 빼서 고인 먼지를 털고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덮개가 잘 열리지 않거나 분해가 필요해 보이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맡깁니다. 닦는 데 쓴 솔과 수건은 청소도구 관리 기준대로 따로 말려야 다음에 다시 씁니다.
다시 쌓이지 않게 하는 습관
평소에 지킬 세 가지
첫째, 세제는 계량선까지만 넣습니다.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지 않고 찌꺼기만 남습니다. 둘째, 빨래가 끝나면 바로 꺼내고 문과 세제함을 열어둡니다. 셋째, 한 달에 한 번은 수건처럼 뜨거운 물에 견디는 빨래를 모아 고온 코스로 돌려 쌓인 기름때를 녹입니다. 세탁 온도는 옷의 세탁 기호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고릅니다.
자주 나오는 실수
통세척만 하고 세제함과 필터를 그대로 두면 냄새가 남습니다. 세정제를 넣고 빨래를 함께 돌리는 것도 안 됩니다. 옷감이 상하고 세척 효과도 떨어집니다. 헹굼이 끝난 뒤 통에 떨어져 나온 조각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첫 빨래는 걸레나 수건처럼 상해도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세탁기를 벽에 바짝 붙이거나 창이 없는 다용도실에 두면 주변 습기가 빠지지 않아 다시 냄새가 올라오니, 습기가 많은 계절에는 장마철 습기 관리와 같은 방식으로 환기 시간을 따로 잡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탁기 통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
사용량으로 정합니다. 거의 매일 돌린다면 한 달에 한 번, 주 두세 번이면 두 달에 한 번이 무난합니다. 빨래에 검은 조각이 보이거나 문을 열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나면 주기와 상관없이 바로 돌립니다.
빨래에 묻는 검은 가루는 무엇인가요?
안쪽 통과 바깥 통 사이에 쌓인 세제 찌꺼기와 먼지 층이 떨어져 나온 것입니다. 세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넣거나 찬물 세탁만 반복하면 더 빨리 쌓입니다.
통세척 코스가 없는 세탁기는 어떻게 하나요?
표준 코스에 수위를 가장 높게 맞추고 세정제를 넣은 뒤 몇 분 돌려 섞고 30분에서 1시간 불립니다. 이후 코스를 끝까지 진행하고 헹굼을 한 번 더 추가합니다.
세정제를 두 가지 섞어 쓰면 더 깨끗한가요?
섞어 쓰면 안 됩니다. 염소계 표백 성분과 산성 세정제를 함께 넣으면 유해한 가스가 생깁니다. 제품 표시의 사용량과 주의 문구를 그대로 따르고, 한 제품의 헹굼이 끝나기 전에 다른 제품을 넣지 않습니다.
배수 필터는 직접 열어도 되나요?
전원 플러그를 뽑고 물받이와 수건을 받친 뒤 여는 정도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덮개가 잘 열리지 않거나 분해가 필요해 보이면 무리하지 말고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