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살림 · 1장 / 전체 6장

장마철 습기·곰팡이 관리법

빠른 답변: 장마철 습기 관리의 핵심은 비가 그친 틈에 짧게라도 환기하고, 욕실·주방·옷장처럼 습기가 몰리는 곳의 물기를 그때그때 없애는 것입니다. 곰팡이는 생긴 뒤 지우는 것보다 습기를 끊어 예방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장마철 집이 눅눅해지는 이유

장마철에는 바깥 공기 자체의 습도가 높은 날이 이어집니다. 여기에 실내에서 나오는 습기, 즉 샤워, 조리, 빨래 실내 건조, 사람의 호흡까지 더해지면 집 안 습도는 더 올라갑니다. 습한 공기는 온도가 낮은 벽면이나 가구 뒤처럼 공기가 정체된 곳에 닿아 물기로 맺히고, 이런 자리가 곰팡이의 출발점이 됩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장마 기간과 습도 예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비가 그치는 시간대를 골라 환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마철 습기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습기를 줄이는 생활 수칙

  1. 비가 그치고 바깥 공기가 마른 시간대에 창을 마주 열어 짧게라도 맞바람 환기를 합니다.
  2. 샤워 후에는 욕실 문을 바로 열지 말고 환풍기를 돌려 습기를 밖으로 빼고, 바닥과 벽의 물기를 밀어냅니다.
  3. 조리할 때는 반드시 레인지 후드를 켜서 수증기를 배출합니다.
  4. 빨래는 가능한 통풍이 되는 곳에서 간격을 두고 널고, 제습기나 선풍기를 함께 쓰면 마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5. 옷장과 신발장은 문을 가끔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하고, 벽에 붙은 가구는 벽에서 조금 띄워 공기가 흐르게 합니다.
  6. 침구는 습기를 머금기 쉬우므로 볕이 나는 날 널어 말리고, 바닥에 이불을 계속 깔아 두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생겼을 때와 세제 안전 수칙

이미 생긴 곰팡이는 범위가 작을 때 빨리 잡아야 합니다. 표면 곰팡이는 곰팡이 제거용으로 표시된 제품을 용법대로 사용해 닦아내고, 작업 중과 후에 충분히 환기합니다.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 있습니다. 염소계 표백제(락스류)는 산성 세제나 다른 세정제와 절대 섞어 쓰면 안 됩니다.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제품만 쓰고,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 후 물로 헹구세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 정보는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닦아낸 뒤에도 같은 자리에 곰팡이가 반복된다면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리에 습기가 계속 공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구 배치, 환기 동선, 물 새는 곳 여부를 점검해 습기의 원인부터 끊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쓴다면 문을 닫은 한 공간씩 돌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집 전체를 한 번에 말리려 하기보다 빨래 건조 중인 방, 옷장이 있는 방처럼 습기가 몰린 공간부터 집중해서 말리세요. 물통은 자주 비우고 기기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신발장에는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두고, 비에 젖은 신발과 우산은 완전히 말린 뒤 넣는 습관이 곰팡이와 냄새를 함께 막아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마철에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네. 비가 그치고 바깥 공기가 마른 시간대를 골라 짧게 맞바람 환기를 하는 것이 실내 습기를 빼는 기본입니다. 기상청 예보로 시간대를 잡으세요.

곰팡이 제거할 때 락스와 다른 세제를 섞어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염소계 표백제를 산성 세제 등과 섞으면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제품만, 환기하며 사용하세요.

옷장 속 눅눅함은 어떻게 줄이나요?

옷장 문을 가끔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하고, 옷을 너무 빽빽하게 걸지 않으며, 벽에 붙은 장은 벽에서 조금 띄워 공기가 흐르게 하세요.

같은 자리에 곰팡이가 자꾸 다시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그 자리에 습기가 계속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구 뒤 통풍, 결로, 누수 여부를 점검해 습기의 원인을 끊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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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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