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기본기 · 4장 / 전체 6장

행주·수세미 위생 관리법

빠른 답변: 행주는 젖은 채 방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쓰고 나면 세제로 빨아 완전히 말리고, 주기적으로 삶거나 소독하며, 용도별로 나눠 쓰세요. 수세미도 세척 후 물기를 빼서 말리고, 냄새가 나거나 해지면 교체합니다.

왜 행주가 주방 위생의 구멍인가

행주는 하루 종일 물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머금은 채 상온에 놓입니다. 수분·영양분·온도라는 세균 번식 조건을 모두 갖춘 셈입니다. 그 행주로 식탁과 조리대, 식기까지 닦으면 오염을 온 주방에 옮기는 결과가 됩니다.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 수칙에서도 조리 도구의 세척·소독은 손 씻기와 함께 기본 항목입니다. 도마와 칼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마지막에 오염된 행주로 닦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행주 소독하는 법

  1. 매일 세제로 빨아 헹군 뒤 완전히 말립니다. 건조가 소독만큼 중요합니다. 펼쳐 널어야 속까지 마릅니다.
  2. 주기적으로 끓는 물에 삶습니다. 삶을 수 있는 면 행주라면 끓는 물에 충분히 삶는 것이 기본 소독법입니다.
  3. 전자레인지 소독은 반드시 젖은 상태로. 물에 적신 행주만 가열해야 하며, 마른 행주를 돌리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금속 장식이 없는지도 확인하세요.
  4. 산소계 표백제에 담가 소독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 표시 사용법을 따르세요. 염소계 표백제와 다른 세제·산성 제품을 섞으면 유독가스가 발생하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5. 여러 장을 돌려 씁니다. 식기용, 조리대용, 식탁용을 나누고 색이나 무늬로 구분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일회용 키친타월을 조리 중 고기 핏물 처리처럼 오염이 심한 용도에 쓰고 버리는 것도 교차오염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수세미 관리와 교체

  • 설거지 후 세제 거품과 찌꺼기를 헹궈 내고 물기를 짜서 통풍되는 곳에 걸어 말립니다. 개수대 바닥에 젖은 채 두는 것이 가장 나쁜 보관입니다.
  • 뜨거운 물을 끼얹거나, 재질이 허용하면 삶아서 소독합니다. 금속 수세미가 아닌지, 제품 표시를 확인하세요.
  • 냄새가 가시지 않거나 해지고 부스러기가 나오면 교체합니다. 수세미는 아껴 쓸 물건이 아니라 갈아 쓸 물건입니다.
  • 행주와 수세미 모두, 교체 주기를 날짜로 정하기보다 냄새와 상태로 판단하되 의심스러우면 빨리 바꾸는 쪽이 안전합니다.

주방을 정리하는 김에 행주와 수세미가 마르는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걸이 하나만 달아도 젖은 채 방치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행주 위생은 결국 세균이 번식할 시간을 주지 않는 싸움입니다. 빨고, 말리고, 이따금 소독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바꾸는 네 가지만 지키면 주방 위생 관리의 절반은 해결된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행주는 얼마나 자주 소독해야 하나요?

매일 세제로 빨아 완전히 말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주기적으로 삶거나 소독하세요. 냄새가 나거나 미끈거리면 즉시 소독하거나 교체할 시점입니다.

전자레인지로 행주를 소독해도 되나요?

반드시 물에 적신 상태로만 가열해야 합니다. 마른 행주를 돌리면 화재 위험이 있고, 금속 장식이 있는 것도 넣으면 안 됩니다.

행주 소독에 락스를 써도 되나요?

쓴다면 제품 표시의 용도와 희석 배율을 지키고 충분히 헹구세요. 무엇보다 염소계 표백제를 다른 세제나 산성 제품과 섞으면 유독가스가 발생하므로 절대 섞지 마세요.

수세미는 언제 바꿔야 하나요?

냄새가 가시지 않거나 해져서 부스러기가 나오면 교체하세요. 날짜보다 상태로 판단하되, 의심스러우면 빨리 바꾸는 쪽이 안전합니다.

출처

저자

살림 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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