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살림 · 4장 / 전체 6장
한파 대비 수도·보일러 동파 예방
빠른 답변: 한파가 예보되면 수도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고, 노출된 수도관과 보일러 급수 배관을 감싸며, 강추위가 이어지는 밤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이 가늘게 흐르게 두세요. 얼어붙은 뒤 녹이는 것보다 예방이 비용도 수고도 훨씬 적게 듭니다.
한파 예보를 먼저 확인하기
동파는 기온이 영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그 상태가 이어질 때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 특보를 발표하므로, 겨울철에는 주간 예보와 특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동파 예방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한동안 포근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날, 그리고 집을 비워 물을 오래 쓰지 않는 연휴가 위험한 시기입니다.
한파 전 미리 해 둘 일
- 수도계량기함을 열어 헌 옷이나 보온재로 빈 공간을 채우고, 뚜껑 틈을 테이프로 막아 찬 공기 유입을 줄입니다. 계량기 유리가 깨져 있지 않은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 베란다, 다용도실, 외벽 쪽처럼 찬 공기에 노출된 수도관과 보일러 급수 배관을 보온재로 감쌉니다.
- 보일러는 한파 기간에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 모드나 낮은 온도로 가동 상태를 유지합니다. 동파 방지 기능이 있어도 전원과 가스, 급수가 연결되어 있어야 작동합니다.
- 강추위가 이어지는 밤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가늘게 흐르게 둡니다. 흐르는 물은 잘 얼지 않습니다.
- 세탁기가 베란다에 있다면 급수 호스의 물을 빼 두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와 보일러 관리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둡니다.
얼었거나 터졌을 때 대처
수도가 얼었다면 급하게 뜨거운 물을 붓거나 화기로 가열하면 안 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계량기나 배관이 파손될 수 있고, 화기는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수건으로 수도꼭지에서 가까운 쪽부터 천천히 녹이고, 드라이어를 쓴다면 한 곳에 오래 대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며 녹입니다.
계량기가 깨졌거나 녹여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거주지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하며, 공동주택이라면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겨울철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은 정부24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안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배관이 얼어 온수만 안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배관이 얼었는지 찬물·온수·난방을 구분해 확인하면 대처가 빨라집니다.
한파는 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강추위에는 전기 난방기기 사용이 몰리면서 화재와 전기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므로, 난방기기 주변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고 외출할 때는 전원을 끄는 습관까지 함께 챙기세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계량기함 보온재와 배관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두면, 갑작스러운 한파 특보에도 당황하지 않고 물 틀어 두기 같은 마무리 조치만 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동파 예방을 위해 물을 틀어 둘 때는 얼마나 틀어야 하나요?
강추위가 이어지는 밤에 물이 가늘게 계속 흐를 정도면 됩니다. 흐르는 물은 잘 얼지 않아 배관 동결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도가 얼었을 때 뜨거운 물을 부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계량기와 배관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수건으로 천천히 녹이세요. 화기 사용은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한파 때 보일러를 꺼도 되나요?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 모드나 낮은 온도로 유지하세요. 동파 방지 기능도 전원·가스·급수가 연결된 상태에서만 작동합니다.
수도계량기가 얼어 깨졌으면 어디에 연락하나요?
거주지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교체·조치를 받으세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는 것이 순서입니다.